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붉은 숲 (문단 편집) == 특징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iQrLpqgxSBw)]}}} || 문서 최상단의 사진은 사고 직후 사진으로, 수습 과정에서 죽은 나무들을 다 베고, 표토 부분의 흙도 싹 다 긁어 모아서 매립했다. 이 때문에 사고 이후 수십 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겉보기엔 여느 평범한 [[동유럽]] 숲처럼 보이지만, 실은 눈에 보이기만 멀쩡해 보일 뿐 [[가이거 계수기]]를 땅에 들이미는 순간 방사선량이 미쳐 날뛰는 [[마굴]]이다. 이해하기 쉽게 비교하면 [[바나나]] 하나에 들어있는 방사선량이 0.1 μSv(마이크로 시버트)인데, 전세계 평균 시간 당 방사선량은 0.1~0.2 μSv/h이다.[* [[한국]]은 [[화강암]] 지대로 인해 [[라돈]]이 많아서 이보다 좀 더 높다. [[히로시마]] 폭심지의 0.3 μSv와 비슷한 정도.] 채굴 끝난 [[우라늄]] 광산은 1.7 μSv/h, [[미국]] [[뉴멕시코]] 핵실험장은 0.8 μSv/h이고, 핵실험으로 유리화된 모래, 트리니타이트는 2.1 μSv/h이다. 심지어 사고의 진원지인 발전소도 석관 인근을 제외한 곳의 자연 방사선은 5 μSv/h로, 원전폭발 사고가 났는데도 한동안 발전소에서 전기 생산을 하는 것이 가능한 수준이었다.[* 물론 이 정도만 해도 상당히 높은 방사선 강도인데, 이 때문에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체르노빌 발전소에서 근무하는 인원들은 방호 장비를 입고 근무해야만 했다. 그렇게 사고 이후 14년 동안이나 발전소에서 전기가 생산되었고, 그 동안 근무하는 인원들은 5 μSv/h라는 방사선에도 불구하고 멀쩡하고 건강하게 잘 근무했다. 5 μSv/h면 생각보다 별로 높은 수치는 아니라는 소리다.] 그럼 붉은 숲은 어떤가 하면, 자연 방사선량은 5~10μSv/h, '''토양 방사선량은 지표에서만 500~800 μSv/h'''가 나온다. 참고로 병원에서 흉부 X선 촬영을 할 때 대략 100 μSv 정도의 방사선에 피폭된다. 그래서 대충 수치만 보고 별로 위험하지 않은 것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겠지만, 병원에서 하는 X선 촬영은 촬영하는 순간에만 잠깐 노출되는 것인 반면 이 숲의 방사선은 순간적으로 방출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계속 흘러나온다는 차이점이 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잠깐 있는 것은 괜찮아도 오래 있으면 위험한 곳이다. 심지어 이조차도 세월이 지나면서 방사능 물질의 [[반감기]],[* 보통 원자력 사고가 나면 많이 언급되는 방사능 물질이 [[세슘]]-137과 [[스트론튬]]-90인데, 반감기가 둘 다 약 30년이라서 사건 30년이 지난 2020년대 기준으로는 수치 자체가 많이 떨어졌을 것이다. 저 위의 동영상도 벌써 10년 전 동영상이라 지금 붉은 숲의 방사능은 저것보다는 조금 낮을 가능성이 높다.] 지속적인 방제 등으로 많이 줄어든 것이다. 체르노빌 사건 초기에는 발전소에서 시간당 140 Sv --절대 마이크로나 밀리가 아니다!--[* 핵폐기물을 쏟아부은 [[카라차이 호수]]의 시간당 방사선량(6 시버트)의 20배가 넘으며, 제대로 방호를 하지 않은 사람이면 5분도 안돼서 쓰러질 정도로 강하다.]의 방사능이 쏟아지는 지역이었다. 신기한 것은 이곳의 나무들을 비롯해 당시 사고에 영향을 받은 지역의 나무들은 죽은 뒤에도 거의 썩지 않고 남아 있다. 방사능으로 미생물의 활동이 둔해지거나 아예 살균되어서 썩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식품의 멸균 방법 중에 '방사선 조사'라는 것이 있다. 방사선을 쫴서 미생물을 멸균하는 방식이다. 물론 당연히 식품에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 쬐지는 않으므로 먹어도 안전하다.] 이곳에 있던 붉은 나무와 방사능 물질은 모조리 땅에 매립되었지만, 다시 자라난 나무들이 땅에서 방사능 물질을 끌어올리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고 이후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각종 동물들의 왕국이 형성되어있다. 때문에 [[가이아 이론]]의 창시자인 제임스 러브록은 '[[아마조니아]] 열대 우림을 방사능 오염 토양으로 매장하면 인간으로부터 대자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물론 동물한테도 방사능은 해롭다.[* 일리가 있는 이론인 이유가 동물들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사회적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류와는 달리 번식과 개체수 유지에 더 적극적이고 본능적이기 때문에, 자연적인(그것이 설사 방사능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일지라도) 상황에서도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진화해왔기 때문이다. 학자들이 현대 인류 진화의 가장 큰 적은 [[살균|살균제]]라고 발언할 정도로 인간의 타 생명체에 대한 배타성이 높다. 방사선은 분자 결합을 파괴해서 생물을 물리적으로 죽이기 때문에 살균제 따위와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물량전으로는 인류가 동물에 대적할 수 없는 수준이므로 더 연구할 가치가 높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그렇다고 [[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 수준으로 발전하는 것도 경계해야 할 것이다.] 사고 당시 발표되었던 극미량의 방사선이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문이나 보고서들은 현재 대부분이 정부에 의해 기밀 취급되거나 구소련 붕괴 당시 소실되었고, 당시 발전소 수습 작업에 투입되었던 사람들은 이미 사망했거나 동유럽 전역에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는 어려운 상황. 덕분에 이 숲 자체가 거대한 실험장화해서 숲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대상으로 방사능이 생물에 미치는 영향, 나아가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조사되고 있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경과/2012년 4월#s-2.10|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에도 4월 20일경에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였다고 보고되었다. 2020년 4월 초에 화재가 발생[* 27세의 인근 지역 주민이 '''재미를 위해''' [[방화]]했다고 한다. 처음엔 책임이 있는지 확실하지 않았는데, 본인이 그냥 불만 붙인 것도 모자라 더 퍼지게 하려고 건초를 모아다가 옮겨 붙였다고 시인했다.]해 열흘 가량 숲을 불태우다 15일날 비가 내리고 나서야 겨우 진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 [[htt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30585|#]] 결국 관광로의 30%를 태워먹고 붉은 숲의 상당 부분인 470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범위가 타버리고 말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